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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1): 백만장자Capital/Stock 2023. 9. 15. 18:00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e Kostolany, 1906-1999)는 헝가리 유대인 출신의 투자가로, 저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포함해 총 13권의 책을 남겼다. 주식 투자의 원로였던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중에게 주식 투자에 대한 강연을 하였다. 강연에 참석한 대중은 그에게 투자 비법을 기대했지만 그는 언제나 본인에게서 어떠한 투자 비법도 기대하지 말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하고는 했다. 그가 대중에게 전한 투자 비법은 유일했다.
국제적인 우량주에 해당되는 주식을 몇 종목 산 다음,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먹고 몇 년동안 푹 자라.
코스톨라니가 일생을 돈과 주식에 몰두했다고 해서 탐욕스러운 사람은 아니었다. 그가 투자할 때 고려한 것은 돈 그 자체가 아니라 투자에 대한 자신의 결정이 어떻게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투자 행위는 지적인 도전 행위였다.
2. 백만장자
코스톨라니는 백만장자를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행하는데 있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였다. 백만장자는 자본의 규모와는 상관 없으며, 본인이 원하지 않는 것에 의한 불편함 없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기준은 개인적인 성향과 그에게 주어진 의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살아가는 데 5억 원이 필요하다면 5억 원의 자본을 축적했을 때 그는 백만장자가 될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이 살아가는 데 50억 원이 필요하다면 50억 원의 자본을 축적했을 때 그는 백만장자가 될 것이다. 코스톨라니는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되는 방법으로 다음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부유한 배우자를 만난다.
둘째,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갖는다.
셋째, 투자를 한다.코스톨라니는 투자자가 되는 것을 아주 멋진 일이라 말한다. 특히 은퇴에 접어들기 시작하면 말이다. 투자자는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직업도 아니고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도 아니지만, 투자를 한다는 것은 매일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지적 행위이면서 나이가 들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정신적 체조이기도 하고 코스톨라니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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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앙드레 코스톨라니. (2006).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김재경 역).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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